[폴란드에서 한국인을 생각하다]추석에 대한 단상/문화 차이/ 추석/ 서양의 파티
[폴란드에서 한국인을 생각하다] 추석에 대한 단상 : 서양 vs 한국 문화 비교 글, 사진 by 써니 “그럼 결혼을 왜 했어?” "나 요리 싫어하는데" 라는 말에 대한 친구의 첫 반응이었다. 그 당시에는 웃고 넘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말이 머릿 속에서 계속 맴맴 돌았다. ‘그렇지, 난 요리를 안 좋아하는데 결혼을 왜 했을까?’에서 시작된 물음은 ‘과연 남자에게도 이 질문을 했을까?’ 라는 궁금증으로 이어졌다. 왜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요리하는 역할을 떠안아야 하는 것일까? 음식 하는 것에 취미가 그리 없는 나에게는 그야말로 요리는 ‘떠안아야 하는’ 짐이고 그저 삶을 이어가지 위한 노동일뿐인지라 왜 이걸 꼭 여자가 해야 하는지 억울한 생각 마져 들기 시작했다. 요즘 추석에 얽힌 애환을 토로하는 기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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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18. 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