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위의 유럽] 음악가에게 숫자 9란? by 말러의 9번 교향곡
말러의 9번 교향곡 음악가에서 숫자 9란? 2017.04.20. NFM in 브로츠와프, 폴란드 by 써니윤 9는 불길한 숫자이다. 특히 작곡가에게는 말이다. ‘9번 심포니를 쓰면 죽는다.’ 라는 징크스 의식했던 것일까 아니면 본인의 죽음을 이미 예감하고 있었을까. 베토벤, 드보르작 등의 대가 음악가들은 9번째 교향곡을 마지막으로 생을 마감한다는 믿음을 피해보고자 그는 이 곡에 9번이라는 제목 대신 ‘대지의 노래’ 라는 곡명을 붙였지만, 말러는 9번 교향곡의 초연을 미쳐 듣지 못하고 눈을 감고 말았다. 말러 9번 교향곡은 작곡자가 죽음이라는 주제를 떠올리며 지은 곡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곡을 듣기 전엔 심하게 우울해지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어떠한 음식도 직접 내가 먹어보지 않..
음반위의 유럽
2017. 4. 24.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