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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생활v2.]폴란드 여행: 바르샤바와 조성진/쇼팽 페스티발 예고편/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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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윤 2016. 8. 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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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행

바르샤바와 조성진

 

글, 사진 by 써니

 

 

 

 

 

 

 

 

바르샤바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바로 와지엔키 공원이다.

 

 

 

시골도 아니고 한 나라의 수도에서 가장 알려진 곳이 공원이라니

 

사실 갈지 말지 고민했었다.

 

 

 

폴란드 와지엔키 공원은 기대 이상이었다.

 

 

 

 

 

 

 

폴란드의 와지엔키 공원이 그만의 특징이 있는 이유는

 

매주 일요일에 연주되는 피아노 공연 때문이었다.

 

 

 

 

5월 중순부터 9월까지

 

매주 일요일 쇼팽의 음악으로 피아노 공연이 열린다.

 

거대한 쇼팽의 동상 아래서 피아노가 연주되고

 

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우리는 공연시간인 12시보다 40분 가량 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공연시간이 임박하자 빈자리 없이 꽉 찼다.

 

 

 

 

내가 갔던 7월 10일에는

 

쇼팽 스케르초

 

발라드

 

녹턴

 

에튜드 등의 쇼팽의 곡을

 

 

 

피아니스트 파베우 코발스키 가 연주했다.

 

 

 

야외 연주라서 그런지

 

연주가 섬세함이나 집중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폴란드라는 나라의

 

쇼팽사랑은 가히 엄청남을 다시 느꼈다.

 

 

 

독일에서 베토벤의 음악을 이토록 아끼지도

 

이탈리아에서 베르디를 국민 작곡가로 여기지도 

 

프랑스에서 드뷔시를 민족적 정서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추앙하지는

 

않을 것이다.

 

 

 

 

폴란드의 쇼팽사랑은 가히 전폭적이고 국민적이다.

 

 

 

 

2차 세계대전 도시가 철저히 붕괴되었을 때,

 

저 쇼팽동상은 머리만 남기고 모조리 파괴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쇼팽을 폴란드의 정신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침략국인 독일의 눈에도 폴란드의 정신적 지주로 쇼팽을 들어을 정도이니

 

자국인은 오죽 할까

 

 

 

 

 

이를 대변하듯

 

쇼팽의 상과 함께 있는

 

저 나무는 외세의 거친 바람을

 

이와 함께 한 쇼팽은

 

이에 굴하지 않는 폴란드의 정체성을 표현한다고 한다.

 

 

 

 

열강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폴란드, 그리도 한국

 

이 두 나라의 가슴 아픈 정서는

 

어딘가 닮아 있다.

 

 

2016년 8월 5일 폴란드에서 열리는 쇼팽 페스티발 첫날 연주자인 조성진

 

한국인인 그가 표현하는 폴란드의 쇼팽이 기대해 본다.

 

 

 

 

 

 

 

 

 

 

 

 

 

 

 

 

 

 

 

 

 

 

 

 

 

 

http://www.lazienki-krolewskie.pl/en/wydarzenia/koncerty-chopinowskie-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