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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유럽] 하루관리/ 쇼팽/ 폴란드/ 볼레슈와비에츠/ 폴란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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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윤 2016. 8. 1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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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유럽]

하루관리 by 이지성 외

× 폴란드 그릇

× 쇼팽

글, 사진 by 써니

볼레슈와비에츠 도자기 축제 첫날 광장: 매년 8월 축제 때가 되면 흩어져 있는 상점들이 중앙 광장에 모이기 때문에 한 눈에 돌아보기 좋다.


"꿈을 이루는 것은 목표이고, 목표를 이루는 것은 계획이다."
- <<하루관리 >> 이지성

"못 한다는 이유는 핑계일 뿐이지요. 모든 일의 원인은 나에요."

"매일 길을 가다보면 정상은 만나게 되어 있어요. 그저 옳은 방향으로만 계속 가면되요. 오늘 쉬면 목표에 도달할 때가 하루 더 늦어지는거에요. 이걸 알면 멈출 수가 없어요."

- 볼레슈와비에츠로 가는 길에서의 대화
20160817

책은 깨달음을, 경험을 듣는 것은 감동과 도전을 준다.  감사하게도 오늘은 두 가지를 모두 누린 날이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폴란드 도자기:영원한 소비자만이 될 것인가 아니면 도자기 장인처럼 재능으로 다른 이의 득을 주는 생산자의 인생을 살 것인가. 이것은 오로지 나에게 달려있다.

세시간 남짓 왕복거리인 폴란드 볼레슈와비에츠 도자기 축제에 가는 길은 TED 에 비견할 정도로 감동적인 강의를 듣는 것 같았다.

동행한 분의 인생 스토리는 그야말로 가능해 보이지 않는 일을 해내는 드라마 그 자체였다. 집안 형편상 의무교육이상을 받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 했지만 주변의 환경에 매몰되지 않고 목표를 이뤄나간 이야기는 마치 꾸며낸 이야기를 듣는 듯 했을 정도였다.

이 분은 "꾸준히 쌓다보면 그게 나와요. 매일 하다보면 안 나올 수가 없어요." 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위인전기를 읽는 것이 아니었다. 순수히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씀이었다.



상점 안의 다양한 폴란드 도자기: 나는 어떤 색깔일까?

이지성, 황희철 작가 <<하루 관리>>에서 동일한 메세지를 전해준다. 꿈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매일의 1초 관리, 1분관리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하는 대목은 오늘 만난 그분의 말씀과 맞닿아있었다.

폴란드 아이스크림: 디저트의 신세계를 열어 준 아이스크림이다. 신선함과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가진 폴란드 아이스크림은 이탈리아 젤라또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저자는 꿈, 목표, 계획을 만들어 가는 방법으로 독서를 들고 있다. 난 속으로 "그 정도는 나도 알아요." 라고 반항심 어린 말대답 했다. 너무도 뻔하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미 들은 말이 아니던가.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독서의 의미는 내 상식과 달랐다. 그 것은 바로 '입체적 독서' 에 있었다. 다각도 분야의 책을 읽는 다는 의미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화해야만 사고가 확장되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이었다.

독서를 하고 있다고 믿었던 나에게는 꽤 충격적이었다. 내 독서습관은 전혀 입체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차원 아니 일차원적에 가까웠다.

오늘 날이 밝는 때 부터 입체적 독서 계획을 세워간다. 계획은 목표를, 목표는 꿈을 향해 가기 때문이다.

오늘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곡차곡 해가며, 목적지를 찾아가 보고자 한다. 보물지도를 찾아 탐험을 떠나는 이들 처럼 말이다.

탐색이 꽤 흥미로울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레온다.